한국인의 커피사랑은 건물 한 블록당 커피전문점이 들어설 정도로 유명한데요. 저 또한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일정량의 커피를 넘어서면 아랫배 통증과 함께 빈뇨,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됐습니다. 바로 커피 속 카페인 때문인데요. 카페인과 빈뇨 현상,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
한국인의 하루 커피 섭취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는 2잔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데다가 다양한 종류의 커피 및 커피음료가 출시되면서 커피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섭취하는 카페인 양도 자연스럽게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카페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최대 400mg, 여성의 경우 300mg 이하가 권장됩니다. 이는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1샷(30mL 기준)에는 커피의 종류, 원두 특성, 추출 방법 등에 따라 63mg~126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보자면 하루에 두 잔 정도까지는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에 못 미치는데요. 커피 외에 다른 카페인을 포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걸 생각하고 커피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부턴가 하루에 커피를 아무리 많이 마셔도 괜찮던 몸이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과 동시에 통증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카페인 섭취로 인한 빈뇨 증상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방광이 예민해진 탓일까요? 정말 카페인이 빈뇨증상을 유발하는 것일까요?
2. 카페인과 빈뇨증상
카페인은 오랜 시간 동안 잔뇨증 또는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몸 안에 들어가면 카페인이나 카페인 대사산물이 신장을 거쳐 방광으로 전달됩니다. 방광 벽면에 있는 근육에는 카페인이 노출될 경우 수축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방광과 방광 근육을 자극하고, 요실금, 요도 염증, 방광결석, 불안증상 등과 빈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카페인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는 이유도 나이가 들면서 인체 내부의 대사 작용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인 대사가 감소하면서, 동일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경우 더 오랜 시간 동안 카페인의 영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 민감도가 높아질 경우, 개인적인 체감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맞춰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이 외에 카페인 부작용
1) 수면 문제: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수면의 질과 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불안, 신경과민: 카페인이 나타내는 자극 효과로 불안증상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3) 두통: 카페인 섭취가 빈번하면 혈관이 수축되어 머리카락에 혈액 순환 어렵게 할 수 있어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 소화 장애 : 카페인은 소화 과정에서 위장을 자극하여 위산분비가 많아지면 위장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심장질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장 박동 수를 증가하게 하여 심장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개인의 체질과 민감도에 따라 다르므로, 카페인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개인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불편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적절하게 대처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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