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안심할 수 없는 말라리아, 증상부터 예방까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줄어들었던 야회활동이 다시 늘어나면서 해충으로 인한 전염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름철이라 모기를 피해 갈 수 없는데요. 특히 올해는 말라리아 모기가 급증하고 있어 말라리아 환자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3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1. 말라리아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이름과 같이 발열, 오한 등으로 인한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며 심하면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2. 말라리아 모기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말라리아, 그 매개제가 되고 있는 얼룩날개 모기는 종류가 8종이나 되는데요. 
얼룩날개 모기는 박테리아 모기(Anopheles mosquito)로 말라리아 감염 지역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3. 말라리아 잠복기와 증상

1) 잠복기

말라리아에 대한 잠복기는 종류와 감염 정도 등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0일에서 15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말라리아 감염 후 잠복기의 길이는 감염 정도와 함께 말라리아 원인균 종류, 감염자의 면역력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2) 증상

말라리아의 증상은 감염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이 있고 심한 경우 뇌와 심장, 신장, 폐 등의 기관에 영향을 미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 국가를 방문한 후 혹은 모기에 물린 후 감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최근 발생이 늘어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경우, 꾸준히 발생해 오던 삼일열 말라리아 보다 심한 발열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4. 말라리아 예방법

1) 모기 물리는 것 방지 

모기가 늘어나는 여름철과 오후~새벽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몸을 모두 감싸는 긴 옷이나 팬등을 사용하여 모기물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항말라리아제를 사전에 복용하면 여행 중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모기 매트 설치 

모기 매트 설치도 유효한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모기 매트에는 모기 퇴치제가 함유되어 있어 모기를 쫓아냅니다.

4) 물기가 없는 환경 

모기는 물이 있는 환경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집 주변에 있는 물웅덩이나 방치된 물기를 제거하면 모기의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모기기피제인데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5. 모기기피제 사용법

1) 피부에 직접 바르기

모기가 잘 물리는 부분인 팔이나 다리 등의 피부에 기피제를 바르는 방법입니다. 기피제 종류별로 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니, 기피제 사용 전에는 반드시 지시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2) 스프레이로 뿌리기

모기가 많은 곳의 지면이나 직접 뿌리기도 가능합니다.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되며, 벽면, 창문, 커튼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기피제 종류와 사용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모기 기피제 사용 시 지침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는 등 부작용에 신경 써야 합니다. 

6. 말라리아 치료제

말라리아는 감염된 원인균의 종류와 감염이 발생한 지역별로 치료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지만 최근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원충이 불확실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입원치료로 항말라리아제 이외에 항생제와 같은 다른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