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을 가장 많이 발견할 때가 바로 건강검진할 때인데요. 건강검진 항목 중 대장내시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용종은 내 몸속에 있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미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으로 발견하곤 하는데요. 문제는 당시 용종을 떼어냈는데 다음 건강검진 때 또 나왔다는 말입니다.
대장용종, 제거해도 다시 생긴다는데요. 대장용종은 왜 자꾸 생기는 걸까요? 대장용종이 정말 대장암이 되는 걸까요? 대장용종의 성격과 제거를 해도 다시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대장용종이란?
대장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가장 흔히 발견되는 병변으로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국가 건강검진에서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이 발견되면 반드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성인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대장용종 중 50%는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종양성 용종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대장용종은 발견 시 크기와 상관없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2. 대장용종의 종류
선종 |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발견 즉시 제거합니다. 크기가 1cm이상이거나 현미경상 융모형태의 세포를 많이 함유한 경우, 세포가 덜 분화된 경우 진행성 선종이라 부릅니다. |
과형성 용종 | 과형성 용종과 선종이 혼합된 경우 크기가 커지고 세포의 변이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톱니 형태의 선종으로 변하면서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염증성 용종 |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된 것으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
유암종 | 주로 직장에서 발견되며 크기가 커지면서 다른 장기로 전이 될 수 있습니다. 1cm 이하로 크기가 작은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 가능합니다. |
3. 대장용종이 자꾸 생기는 이유
대장은 길이가 상당히 길고 구부러진 데다가 주름이 많아서 장기의 특성상 다른 부위의 주름 뒤에 숨어있던 용종을 미처 발견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장용종을 떼어냈어도 용종이 있던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용종이 다시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장용종 제거 후 재발 확률도 약 30~60%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 대장용종 재발요인
㉮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미처 용종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
㉯ 용종 절제 시 대장용종 자체를 매끈하게 잘 떼지 못한 경우
㉰ 용종이 커서 정상 대장점막 조직과의 여유가 없이 제거돼 절단면의 암세포 존재 유무가 불분명한 경우
㉱ 떼어낸 자리는 깨끗하지만 암이 점막아래 깊은 곳까지 침범한 경우
㉲ 암 주위 림프관이나 혈관에 암세포가 있는 경우
4.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
대장용종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크기가 1cm 이하의 작은 용종 1~2개를 제거했다면 5년 후, 3개 이상의 용종이면서 크기가 1cm 이상 혹은 고위험성 용종이었다면 3년 후, 용종 개수가 4개 이상이면 1년 내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장됩니다. 추가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5년 뒤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 고혈당 쇼크와 저혈당 쇼크의 증상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 (3) | 2024.10.27 |
---|---|
변화하는 실손의료비보험, 4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의 Q&A (0) | 2024.10.23 |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선택의료급여기관제도, 진료의뢰서[의료급여의뢰서] 작성 시 유의사항 (11) | 2024.10.20 |
4세대 실손의료비보험 보험료의 구성, 할인/할증 조건, 연령별 보험료 조견표 (6) | 2024.10.16 |
뇌졸중이라 불리는 뇌경색과 뇌출혈, 그 증상과 예방법은? (8) | 2024.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