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삼각지대, 교통섬이 있는 횡단보도 우회전 "일단 멈춤"

최근 잇따른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해 4월 22일부터 단속이 시작된 일명 우회전 법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교통섬이라 불리는 도로 위의 삼각지대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인도와 교통섬 사이에 있는 또 하나의 횡단보도를 지나면서 우회전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교통섬이 있는 이유

교통섬은 차량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해 교차로나 차도 분기점 등에 설치한 구역을 칭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도보다 높아 섬 모양으로 보여 교통섬이라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교차로의 경우 한족 방향을 보자면 좌회전, 직진, 우회전을 하는 차량들의 차선이 있습니다. 좌회전과 직진 차선은 도로상의 구분이 되어 있지만 우회전차량은 직진 차선에 포함되어 있어 신호등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통섬을 두어 우회전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2. 교통섬과 인도 사이 횡단보도

이곳의 횡단보도는 인도와 교통섬부터 시작되는 신호등까지 보행자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횡단보도가 우회전법이 시행되면서 혼란이 일고 있는데요. 보행자 신호등 즉, 보행자 신호가 녹색일 때 이 횡단보도의 주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의견이 분분한 게 현실입니다.

❌️ 사람이 없을 때는 그냥 지나가도 되나요?
❌️ 보행자 신호등이 녹색일 때 계속 멈춰 있어야 하나요?
❌️ 보행자 신호등이 녹색이라도 사람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도 되나요?
❌️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일 때 그냥 지나가도 되나요?

위 질문들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입니다. 답을 하자면 이 횡단보도 즉, 교통섬과 인도 사이의 횡단보도는 일반 횡단보도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교통섬이 있는 사거리 교차로에서 우회전 횡단보도에는 횡단보도 표지판과 정지선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우회전 차선이기도 하고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호등이 횡단보도와 연결이 되어 있어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이 횡단보도는 신호등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 즉, 녹색 불일 때 멈추고 적색 불일 때는 그냥 지나가도 되는 것이 아닌 일반 횡단보도와 마찬가지로 '일단 멈춤'이 맞는 것입니다.